현대차 "상시채용은 인문계생, 기졸업자에게 더 많은 기회 줄 수 있는 채용제도"

입력 2019-06-07 10:33
수정 2019-06-07 10:44


(공태윤 산업부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시 채용·상시 인턴 채용을 도입하면서 구직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현대차 인사팀 구성모 과장과 김수연 사원이 답변을 했습니다. 구 과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절한 인재를 뽑기 위해선 공채로선 한계가 있었다”며 “오히려 상시채용이 문과생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현대차 상시 인턴채용 진행이유는

=요즘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산업간 장벽이 사라지고 하루가 다르게 융복합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회사는 트렌드를 빨리 파악하고 최신 기술을 지닌 인재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졌다.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다. 연2회 실시하는 공채로는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시대흐름에 대응할 수 가 없다. 기업 경쟁력과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상시채용제도로 바꾸게 되었다.

▶상시채용제도는 어떤 이들에게 적합한가

=공채에서 떨어지고 다음 공채까지 지원하려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상시채용은 새로운 포지션이 새롭게 진행되다보니 지원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제도다.

▶상시채용은 인턴·실무경험이 필수가 되지 않을까

=역량은 대학 수업 또는 대학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과제 등 대학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이 얼마나 고품질인지를 요구하는 것이다. 직장경력을 묻는 것은 아니다.

▶상시채용으로 채용규모의 변화는

=상시채용으로 채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경영상황에 따라 채용규모를 정해 놓은 다음에 이 인원을 어떻게 잘 뽑을 수 있을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채용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인문계생들의 지원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가 될수 있다. 이런 분야를 서포트할 지원 직군, 직무가 굉장히 많이 있다. 전공보다는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역량을 키웠는지가 더 중요하다.

▶졸업예정자, 기졸업자 지원은 어떻게 되나

=회사는 우수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대부분의 채용공고가 대졸예정자 뿐아니라 기졸자도 포함을 하고 있다. (끝) /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