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부평산업단지를 첨단산업형 강소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부평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도 만들어 벤처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육성센터에는 입주 기업이 사용할 사무실과 세미나실, 각종 영상 제작장비 등이 들어선다. 올해 안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1인 미디어 업체 25개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100여 명, 내년에는 50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부평구 청천동(부평산업단지)에 준공된 부평테크시티 건물의 9~11층(연면적 6615㎡)에 부평혁신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이 센터는 시가 국비 40억원을 유치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40억원을 투자해서 4일 문을 연다.
시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입주기업의 업종고도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이나 사업화를 위한 공장 구축 등 혁신지원 기능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산업공단, 인천테크노파크, 부평구청 등이 입주 콘텐츠기업의 육성, 지원혜택, 운영 등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첨단산업을 육성해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를 구조고도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