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수익 1600억 달성…'어벤져스'·캡틴마블' 이어 흥행 3위

입력 2019-06-03 18:18


영화 '알라단'이 북미 지역에서 올해 개봉 영화 중 흥행 3위에 등극했다.

3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알라딘'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마블'에 이어 올해 북미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약 1억8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의 수익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 같은 기세라면 북미 지역 역대 최고 흥행 뮤지컬 영화인 '미녀와 야수'(2017년) 5억40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리스'(1978년)의 1억9000만 달러도 넘길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알라딘'은 1992년 월트 디즈니가 '천일야화' 중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의 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애니메이션.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디즈니 실사화 프로젝트로 올해 재개봉한 '알라딘'은 원작의 OST를 살리는 것은 물론 21세기에 맞춰 힙하고 흥이 넘치는 영화로 탄생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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