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 2014년 결혼 과정
팬 기만 논란 불거져
결혼소식 묻는 팬 댓글 삭제→안티로
팬들이 사용했던 애칭, 여자친구에게
슈퍼주니어 성민이 강인과 함께 팀 활동에서 빠지게 됐지만, 팬들은 영구 제명을 요구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Label SJ 측은 "하반기 슈퍼주니어 완전체 활동은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강인은 반복된 음주 물의, 성민은 팬 기만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Label SJ의 발표에도 팬들은 강인과 성민의 영구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강인의 범죄 이력과 성민의 팬 기만을 동일 선상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
성민과 팬들의 갈등은 2014년, 갑작스러운 열애와 결혼 발표로 불거졌다. 성민과 아내 김사은은 뮤지컬 '삼총사'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열애 발표 후 3개월 만인 12월 13일에 결혼했다.
당시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2014년 9월 24일 열애설 보도가 나온 이후 결혼설이 불거졌다"며 "당시 팬들은 성민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블로그에 비밀 댓글을 달았지만, 성민은 모든 댓글을 삭제하고 직접 이웃을 끊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팬들이 불만을 표현하자 "떠날 사람은 떠나라"는 팬의 글에 공감을 표현했고, 이후 유료 팬사인회에서 피드백을 받으려는 팬들에게 "관련된 대화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이후 블로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성민이 팬들을 무시했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 이로인해 팬들은 성민의 활동 보이콧과 성민이 포함된 슈퍼주니어 활동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친 후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명확한 컴백 시기는 조율 중이다.
슈퍼주니어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 강인은 웹드라마 '미래에게 생긴 일'에 출연 중이며 성민은 지난 2018년 뮤지컬 '서른 즈음에'로 일본에서 활동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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