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미화 "김한국과 쓰리랑부부 시절 엄청 싸웠다" 고백

입력 2019-05-31 21:11
김미화·김한국 '쓰리랑 부부'로 대중적 인기
'쓰리랑 부부'의 일등공신 매니저 찾아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미화가 동료 개그맨 김한국과 다툼이 많았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김한국, 김미화가 출연해 '쓰리랑 부부'를 있게 한 매니저 남궁성실 씨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한국과 김미화는 1980년대 말 익살스러운 부부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 '쓰리랑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날 MC 김용만, 윤정수를 향해 등장하며 당시의 연기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한국과 김미화는 '쓰리랑 부부' 시절 싸울 때마다 본인들을 중재해 준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다름아닌 그 사람은 매니저 남궁성실 씨로 두 사람의 의견 중재 및 두 사람의 친 형과 친 오빠 노릇을 톡톡이 한 '쓰리랑 부부'의 숨은 조력자였다.

김미화 역시 "남궁성실 씨의 중간 역할이 없었다면 김한국 씨와도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늘 그 분이 우릴 보살폈다"라며 잊지 못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어느덧 백발이 된 남궁성실 씨를 만나 추억의 장소에서 회포를 풀었다. 남궁성실 씨는 "미안한 마음이 많아 먼저 찾질 못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