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결혼, 갑상샘 기능항진증 완치와 함께 '겹경사'[종합]

입력 2019-05-31 19:36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34)가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올해 안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31일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방송인 서유리가 올해 안으로 결혼할 예정으로 현재 결혼 준비 중인 사실을 밝혔다.

서유리는 전날인 30일 한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참석해 MC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고 이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앞서 최근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 "남자친구가 있다"는 깜짝 열애 고백을 한 서유리는 비연예인 남자친구를 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다.

당시 '해피투게더4' 방송에서 "게임을 잘 하는 남자가 좋은가?"란 MC의 질문에 서유리는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라며 "연애를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게임을 잘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예쪽은 아니며 일반 직장인이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출연진의 축하를 받았다.

서유리의 결혼 소식에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거 갑상샘기능항진증과 합병증인 안구돌출증까지 겪으며 투병을 이어 온 서유리가 회복한 건강으로 결혼이란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게 되자 격려와 축하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는 것.

서유리는 지난 2016년 갑상샘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그레이브스병 투병을 고백하며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은 서유리는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합병증인 안구돌층증도 수술로 치료했음을 전했다.

한편,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서유리는 이후 성우 외에도 예능인과 배우, 인터넷 방송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활약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에 출연하고 있으며 삼성 갤럭시의 AI음성 서비스 빅스비 더빙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