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 참석 안 해
[ 황정수 기자 ]
호암재단은 31일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2019년도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을 기려 1990년 제정된 상이다. 학술, 예술, 사회발전, 인류복지 증진 등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선정해 상을 준다. 올해까지 총 148명의 수상자에게 25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마빈 천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 등 4명과 사단법인 러브아시아가 수상했다. 수상자는 각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인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30여 명도 함께했다.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