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무기화 나서나…희토류 테마주, 동반 상승

입력 2019-05-30 09:21
희토류 테마주가 강세다. 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희토류 보복 카드를 발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 영향이다.

3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유니온머티리얼은 전날보다 430원(12.98%) 상승한 3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도 같은 시간 370원(5.65%) 상승한 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플랙스 혜인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8일 공표한 발표문에서 "누군가 중국산 희토류로 만든 제품으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한다면 간저우(중국의 희토류 생산 기지) 주민들과 모든 중국 인민이 결코 유쾌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발표문은 '희토류가 중국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미국에 대한 보복 무기가 될 수 있느냐"는 매체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한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중단에 나설 경우 국내 희귀금속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어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