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전 부산시 정무특보(사진)가 부산상공회의소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잡는다.오거돈 부산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의 첫 정무라인 수장을 맡았던 박 전 정무특보는 지난 3월4일 사의한 뒤 다시 상의에 부임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박 전 정무특보가 오는 6월1일 부로 부산상공회의소 대외협력특보를 맡는다고 29일 밝혔다.부산상의 관계자는 “박 신임 대외협력특보는 부산상의에서 부산시 등과 보조를 맞춰 부산의 역점사업인 가덕신공항과 2030 부산등록엑스포의 업무를 맡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외협력특보는 1958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 한국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하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부산시 정무특보로 역할을 맡았다.특유의 친화력과 시정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언론 및 대외 네트워크와의 소통에 큰 기여를 해왔다.2015년부터 2018년6월까지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경제계에서는 경제 관련 경력이 없는 전 부산시 특보를 부산상의 임원 자리를 만들어 영입하는 것은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