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통합조회 선보여…"금융흐름 한눈에"

입력 2019-05-28 14:08
카카오페이는 여러 외부 기관의 금융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통합조회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초 1회만 본인 인증을 하면 카카오페이 안에서 여러 외부 기관의 본인 금융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연결할 금융 정보를 고른 후, 공인인증서로 본인 소유 계좌나 카드를 연결하거나 각 금융사별 웹 회원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월별 조회를 통해 카카오페이 내·외부 금융 데이터를 통합, 시간 순으로 볼 수 있다. 항목별 조회에서는 사용자들의 금융 현황을 계좌, 카드, 대출, 현금영수증 등 4개 항목으로 나눠볼 수 있다. 기존 카카오페이머니 이용 내역, 투자 서비스 이용 내역도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0개 시중은행의 입출금·적금·펀드·대출 계좌를 조회할 수 있고, 14개 카드사의 사용내역·결제예정금액·카드장기대출 조회와 홈택스의 현금영수증 조회도 가능하다. 조회 가능 금융기관은 증권사, 보험사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통합조회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8.4.0)에서 '더보기'를 선택한 후 '카카오페이'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통합조회는 카카오페이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열어갈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