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놓은 고성능 브랜드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질주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24시 내구레이스는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달리는 동안 혹독한 주행 조건 등을 견뎌야 한다. 그만큼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 i30 N으로 50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엔 i30 N TCR 두 대를 통해 각각 35위, 58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와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열정, 노력이 집약된 고성능 브랜드 N이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며 “경험을 살려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별명은 ‘녹색지옥’이다. 급커브가 73개나 되는 등 좁은 폭과 노면 간 최대 높이 차 등 가혹한 주행 조건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