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급등한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7일 마침내 1000만원 벽을 뚫었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4시45분경 1000만원을 넘어선 뒤 5시50분 현재 1010만~102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달 8일 700만원대로 올라선 비트코인은 나흘 뒤인 12일 800만원을, 다시 이틀 뒤인 14일 900만원을 돌파하며 탄력이 붙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하다가 27일 1000만원을 넘으면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1000만원 가격저항이 만만찮았지만 이를 극복한 점이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일단 1000만원을 돌파했으나 언제든 조정이 올 수 있다. 약 2주 전 900만원대로 올라선 하루 뒤에도 1000만원을 눈앞에 두고 800만원대로 급락했었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을 뚫었다는 점에서 가격상승 반경이 보다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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