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6산단 조성 본격화...태영건설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 선정

입력 2019-05-22 09:49
풍세면에 2440억원 들여 97만㎡ 개발
2024년 준공 목표, 첨단 제조업 유치




충남 천안시는 제6일반산업단지(이하 제6산단) 조성사업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6산단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지난 2월 기존 풍세산단·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선정심의위원회는 컨소시엄 구성, 사업계획, 재원조달계획, 사업성 분석, 프로젝트 관리계획 등 5개 부문을 평가했다. 심의위원 전원이 사업 계획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500점 만점 중 456점을 받았다.

시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2021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토지보상에 들어가 2021년 9월 착공,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태영건설은 풍세면 97만㎡에 2440억원을 들여 산단을 조성하고 전자, 컴퓨터, 영상, 의료, 기계·장비, 자동차, 트레일러, 금속가공 제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장호영 기업지원과장은 “제6산단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천안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