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로 몰려간 韓 석유화학업체들

입력 2019-05-21 15:07
수정 2019-05-21 15:08
국내 화학회사들이 일제히 중국 광저우로 몰려갔다.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9’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고무 박람회다. 40여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SK종합화학,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화학회사들도 일제히 참가한다. 각 회사별로 차이나폴리스에 참가하는 전략은 조금씩 다르다. SK종합화학은 차량에 쓰이는 경량 플라스틱에 주력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은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타이탄 등 롯데 화학회사들은 30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기초소재 제품과 함께 각종 기능성, 경량화 제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LG화학은 차이나플라스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주제로 참석했다. 석유화학 제품을 포함해 배터리, 탄소나노튜브(CNT)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삼양사는 자동차 및 가전 제품에 특화된 소재를 내세운다.

중국의 화학시장은 수요가 많고, 최근 들어 고부가가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산업재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끝이 없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