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소중함 일깨우고자 제정…5월 21일인 이유는?

입력 2019-05-21 10:41
오늘(21일) 부부의 날
"가정의 달에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
2007년 법정기념일 제정



오늘(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그 의미와 유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부의 날'은 매년 5월 21일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5월 21일로 제정됐다.

부부의 날은 1995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돼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 운동이 전개됐다.

이후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그러나 공휴일은 아니다.

부부의 날에는 부부의 날 위원회에서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을 진행한다.

한편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혼인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하락,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1972년 이후 최저치인 25만7600건을 기록했다. 1972년 24만 4800명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지난해 전국 이혼 건수는 10만8700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혼건의 증가를 20년 이상인 사람들의 황혼이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