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날인 21일 한미 군(軍)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한다.
문 대통령이 군 지휘부만을 청와대로 함께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0일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군 지휘관을 격려하는 자리"라며 오찬 간담회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2월 청와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 당시 주한미군 부사령관 등을 초청했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국군의 날 경축연에는 유엔군 참전용사를 비롯해 우리 군 지휘부와 주한미군 사령관 등을 초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한미 군 지휘부와 만나는 것은 유동성을 띠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미 대화 교착 속에 한미 정상이 대화 노력을 지속하는 만큼 양국 군이 대화 기조를 뒷받침해 달라는 당부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이 참석한다.
주한미군에서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특수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 등이 자리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유근 1차장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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