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A는·청장 하승철)은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에서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KACCLA)와 경제?통상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하기환 LA상공회의소 회장, LA 소재 한인기업인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BJFEZA는 LA에 있는 기업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사업을 위한 준비 및 운영에 행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KACCLA는 LA 기업들이 국제화 및 사업 기회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시키는 것을 협조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제?통상분야에서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투자 및 교역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경제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
BJFEZA는 KACCLA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미국 LA 내 한인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잠재투자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서 경쟁력을 지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하승철 청장은 “앞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으로의 재편, 남북경제협력 활성화 등으로 BJFEZ는 동북아시아 국제물류 전초기지로서 역할이 커져갈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성장’ ‘신 물류루트’ 시대에 발 맞춰 LA 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많은 이익이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부산항신항, 김해공항, 도로 등 우수한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물류, 첨단 제조분야 132개의 외국인투자기업과 1,409개의 국내기업이 입주해 4만여명이 일하고 있다. KACCLA는 LA 거주 한인상공인들의 권익 옹호와 이익 창출을 위해 1971년 설립돼 미주한인물류협회, 재미중소기업협회 등 다양한 경제단체협회와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