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절대그이' 여진구 "이미지 소비? 도전이죠"

입력 2019-05-16 14:24


배우 여진구가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절대그이'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려 주연 배우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홍서영이 참석했다.

이 드라마에서 여진구는 오직 상위 0.001% VVIP들에게만 공개된 비밀스러운 단체, 크로노스 헤븐(KRONOS HEAVEN)에 의해 탄생된 완벽한 연인 피규어 ‘그이’ 제로나인-0.9. 이른바 '영구'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불과 지난 3월 '왕이 된 남자'에 출연했던 상황에서, 2달 만에 '절대그이'로 복귀하게 됐다. tvN '호텔 델루나'도 현재 촬영 중이다.

'이미지 소비'가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여진구는 "지난해 여름 촬영했던 '절대그이'를 올 여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의 시청자로 이 작품을 즐길 것"이라며 "올해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고 스스로 '도전'하는 한 해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진구가 '절대그이'를 선택한 까닭은 순수한 휴머노이드 로봇 영구의 마음에 감동해서다.

그는 "영구는 다다(방민아)를 만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신이 로봇이라는 한계를 돌파 해보려고 시도하는 로봇"이라며 "순수한 영구의 사랑에 많이 감동 받으며 촬영했다. 많이 사랑해줄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작품의 리메이크이긴 하지만 소재만을 가지고 왔다. 오마주 한 장면도 있지만 새로운 스토리"라며 "로봇의 감정을 인간적으로 표현해 몰입도가 높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 미스터리한 ‘절대그이’가 사랑에 다치고 세상에 치이는 ‘그녀’에게 배달됐고, 거기에 알 수 없는 속내를 품은 톱스타의 삼각 로맨스가 얽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2.1%(1회), 2.4%(2회)로 전작인 '빅이슈'의 마지막 시청률 3.7%를 넘어서진 못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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