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관내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용곤충과 가공품들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되는‘새로운 경기! 곤충페스티벌’에서 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추진되는 행사는 ‘곤충! 생각 이상의 즐거움, 곤충아 놀자’라는 주제로 식용곤충 공개강좌와 유튜버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콘텐츠 유튜버의 세계’ 강의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식용 가능한 곤충의 수는 약1400여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7종이 등록돼 있다.
<i>이와 함께 </i>세계적으로 식용곤충의 섭식 인원은 약 2억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만 10억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돼 기존 식품시장의 대체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주시곤충산업연구회에서는 행사에 참여해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애칭), 귀뚜라미 등 식용곤충을 이용한 쿠키, 에너지바, 스틱 등의 가공식품을 홍보한다.
또 애벌레키우기kit 등을 무료로 즐기는 프로그램과 꽃벵이, 귀뚜라미, 달팽이, 개구리 등을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도 진행한다.
한편 시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 전문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앞으로 식용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행서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