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절대그이' 방민아 "걸스데이 해체 아냐…언제든 모일 수 있어"

입력 2019-05-15 14:55
수정 2019-05-15 17:47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드라마 '절대그이'를 통해서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려 주연 배우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홍서영이 참석했다.

방민아는 지난 2016년 '미녀 공심이'를 통해 아이돌 출신 배우 꼬리표를 뗐다. 그동안 방민아는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 유본컴퍼니로 소속사를 이적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절대그이'는 '걸스데이'의 민아가 아닌 온전히 배우 '방민아'로의 첫 작품인 셈.

방민아는 "걸스데이는 해체한 게 아니다. 저희는 언제든지 모일 수 있다. '절대그이'를 찍으며 마음이 그 전과는 조금 다르기도 하다. 제가 어떻게 성장해나가야 할까?라는 고민때문에 드는 느낌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작품에서 방민아는 천하무적 순도 100% 아날로그 심성을 가진 특수분장팀 팀장 엄다다 역을 맡았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특수분장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거친 말이 오가는 방송 현장에서도 기죽지 않고 팀원들을 보호하고, 해야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능동적 인물. 특히 역경과 고난이 닥칠수록 기지를 발휘, 척척 일을 해내는 ‘멋쁨 여주’로서 당찬 매력을 발산한다.

방민아는 "7년간 탑스타 마왕준(홍종현)과 연애를 하다가 이별을 하게 되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우연치 않게 영구(여진구)를 만나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영구의 따뜻하고 순수한 진심이 방민아란 사람의 마음에 위로를 줬다. 이 드라마를 하게 된 큰 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절대그이’는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0.9.(여진구),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그리고 사랑을 놓치고 속앓이를 하는 까칠한 듯 여린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이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와타세 유우의 만화를 리메이크 했다. 15일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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