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남 축산연구소는 희귀 한우 혈통인 ‘칡소’ (사진) 개량을 통해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축산연구소는 칡소의 보존과 증식, 개량을 위해 도내 사육 중인 칡소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우수 혈통의 정액 공급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칡소 종자를 확대한다. 올해는 축산연구소와 국립축산과학원 공동으로 산청, 고성, 통영(욕지도) 등 총 26농가 200여 마리를 대상으로 혈통조사를 벌인다.
신규로 조사된 칡소 개체는 조직을 채취한 뒤 모색유전자 분석과 친자 감정을 진행해 유전자 개량을 위한 검정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에 참여하는 칡소 사육 농가는 연구소로부터 친자 감정 결과 및 칡소 동결 정액을 무상으로 공급받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