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비영리 캠페인 단체 ‘원마일클로저’(OMC)와 스포츠문화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13일 맺었다. 2009년 제임스 후퍼 등이 탐험가 롭 건틀렛의 죽음을 계기로 시작한 OMC는 1000마일(약 1600㎞) 사이클링을 통해 기부금을 모았다. 이후 ‘1마일씩 목표에 가까이’ 간다는 의미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금 마련,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 생산 및 확산 등 다각도로 캠페인을 벌였다. 삼성물산은 OMC의 상표권으로 스포츠 의류를 출시하고 도전정신과 나눔을 위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오른쪽)과 제임스 후퍼 OMC 창업자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박 부문장은 “OMC의 도전정신과 지속가능성의 가치 확산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장기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라며 “OMC와 함께 사업 시너지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