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개그콘서트' 제 다섯번째 아이"

입력 2019-05-13 11:12
수정 2019-05-13 11:25
'개그콘서트' 초창기 멤버 전유성, 김미화가 1000회를 맞아 애정어린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동 KBS에서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유성은 "처음에 200회 맞았을 때 500회, 1000회도 맞자고 했는데 헛소리라고 했다. 그런데 1000회가 됐다. 후배들과 같이 참여했던 선배라 이런 대접을 받게 됐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나에게 개그콘서트란 이라는 설문을 했다. 아이 네 명이 있는데 '개그콘서트'는 저의 5번째 아이라는 대답을 했다. 코미디 프로그램 다 사랑하지만 20년간 줄곳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이 있었나? '쓰리랑부부' 인기 있었지만 5~6년 정도 하고 말았다. 오랜시간 사랑을 받는 것은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너무 기쁘게 엄마처럼 바라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000회가 되기까지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져 온 프로그램이다. '봉숭아 학당', '대화가 필요해',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다양한 코너와 유행어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9일 방송에서 1000회를 맞이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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