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이번에는 교체 직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는 등 또 한번의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8이닝 동안 9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6-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5승째를 획득,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8회 1사까지 상대 타선을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이후 좌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실점없이 채웠다. 이달 들어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인 116개를 기록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