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판 재정비 완료,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박차
- 러시아, 총판 독점계약 전환하고,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으로 판로확대 추진
- 베트남,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보유한 업체와 총판계약 체결,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개
- 몽골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 개최하며 진출기반 확보
제이준코스메틱은 러시아와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유통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4월 러시아 3대 총판 중 한 업체와 비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기점으로 러시아 유명 뷰티숍인 ‘리브 고쉬(Rive Gauche)’, ‘골드 애플(Gold Apple)’, ‘렌타(LENTA)’ 등 총 480여개 매장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이 업체와의 계약을 독점 총판계약으로 전환했다. 통상 총판과의 계약이 독점으로 전환되면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고 고정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제이준코스메틱 제품이 러시아 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의 추가 입점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3월 벨라루스의 뷰티 리테일 체인 ‘크라브트(Cravt)’ 7개점에 입점을 완료하는 등 러시아 주변국인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1월 베트남에 진출한 후 시장탐색 및 사업확장 기회를 모색해오다 최근 새로운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300여명의 소속 인플루언서를 보유한 현지 유통업체다. 베트남은 인근 동남아 국가에 비해 인터넷 보급률이 높고, SNS와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이용자가 많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런 베트남 시장의 특성에 맞춰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업체를 보유한 파트너와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공격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작년 러시아와 베트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선 양 국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이 겔 패치’ 2종 등 자사 인기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선보이고, 향후 현지 특성에 맞는 전용 제품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몽골 진출 기반도 다졌다. 지난 4월 몽골 울란바토르 노보텔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와 유통 판매상들을 초청해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대표 제품인 블랙 물광 마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으며 몽골 국영 TV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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