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줄에 묶인 최종훈, 영장심사 전후 표정 변화 '담담→해탈'

입력 2019-05-09 15:40
수정 2019-05-09 15:41
최종훈, 영장심사 직후 "죄송하다"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서 대기


집단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훈이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와 사과했다.

9일 오전 10시 30분 최종훈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영장심사 전에는 취재진을 잠시 살핀 후 빠르게 법원으로 들어갔지만 12시 50분경 법정을 나온 최종훈은 "죄송하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최종훈은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 남대문 경찰서로 이동해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최종훈 등은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한 언론은 2016년 3월 여성 A씨가 가수 정준영(30),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 지난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성폭행이 있었는지 조사했다.


최종훈은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역시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 등 3명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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