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집단성폭행 의혹' 최종훈, 포승줄 묶일까…오늘(9일) 영장실질심사

입력 2019-05-09 09:46
수정 2019-05-09 09:49
'집단성폭행 의혹' 최종훈과 2명, 영장 청구
9일 영장실질심사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과 친구 2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9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최종훈과 일반인 2명 등 총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최종훈 등은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 4월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은 총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대구 팬사인회에 함께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여성 A가 목소리를 낸 뒤 유사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피해 여성 B씨는 해외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했고, 또 다른 여성 C씨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 김 모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대화 내용과 고소장 등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나 성폭행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정준영 역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종훈은 불법영상을 직접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이 불거졌으나 경찰은 "보도 무마 시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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