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1대 미래대표산업 선정…인공지능 등 핵심산업 육성

입력 2019-05-08 16:23
이용섭 광주시장,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 산업 비전 발표




광주광역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친환경자동차산업, 광융합산업, 인공지능, 수소 경제 등을 11대 대표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민선 7기 산업 비전 및 추진 전략'을 8일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해 11대 대표산업 집중 육성 및 3대 추진 전략, 2019년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내놓았다.

11대 대표산업은 친환경 자동차산업,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광융합산업, 에너지 및 수소산업,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 스마트 뿌리산업, 인공지능 및 드론산업, 5G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문화콘텐츠산업, 관광산업, 김치 및 음식산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기술혁신시대에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과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신성장 산업을 검토해 대표산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광주형 일자리 공장을 조기에 설립한 뒤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에어가전 공기산업은 지역 가전산업의 협업으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공기산업 실증센터 등으로 특화도시를 조성한다.

에너지 수소산업은 남구 도시첨단산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메카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11대 대표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3대 추진 전략으로 노사 상생 도시 정착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산업환경 조성, 인공지능 기반 산업융합단지와 데이터 플랫폼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으로 '노사 상생 도시, 인공지능 기반 도시, 일자리 중심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11대 대표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