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7일 오전 11시 8층 부산상의 회장실에서 2019년 묵민상공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허용도 회장(왼쪽부터 첫번 째)과 부산방직의 이동건 회장(두 번째)을 비롯한 부산상의 임원들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건국대 녹색기술융합학과에 3학년에 재학중인 홍지원 씨(세 번째)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묵민상공 장학금은 부산상의 8?9?10대 부회장을 역임한 고 이원갑 부산방직공업 회장이 작고한 후 생전 인재양성에 많은 관심을 쏟았던 유지를 받들어 유가족이 기탁한 재원으로 지역상공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산상의 직원의 자녀 중 우수한 학업성적과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학기금은 이원갑 회장의 유가족이 1989년 최초로 장학금을 기탁한 이후 부산방직의 지원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2000년부터 해마다 남녀 장학생을 격년으로 선발해 5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장학금 수여식에서“묵민 이원갑 회장님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깊은 뜻을 이어받아, 선발된 장학생이 학업에 더욱 열중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