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눈물의 어린이' 찾았다…"어린이날 맞아 구장 초청"

입력 2019-05-05 15:38
수정 2019-05-05 16:17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손님을 초청했다. 전날 경기에서 팀이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자 아버지 품에 안겨 펑펑 울던 윤준서 군이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 앞서 윤 군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했다. 윤 군은 야구팬들에게 '눈물의 어린이'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전날 한화는 kt와의 홈 경기에서 7 대 9로 뒤지던 9회말 2사 만루에 김회성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극적으로 끝내기 승리했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윤 군은 아버지 품에 안겨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면서 전국에 생중계됐다.

윤 군이 화제가 되자 한화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소문한 끝에 윤 군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끝내기 적시타의 주인공인 김회성은 경기 전 윤 군을 직접 만나 사인 유니폼과 구단 마스코트 인형 등을 전달했다.

윤 군은 "잊지 못할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추후 윤 군에게 시구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