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지난해 적자 리드 지분UP. 왜?

입력 2019-05-03 14:00
[한경탐사봇] 라임자산운용이 리드(197210)의 주식을 늘렸다.



[사진=전자공시스템]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라임자산운용은 리드의 주식 보유비율을 23.26%로 4.4%p 비중 확대했다.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한 달(2019.4.2~2019.5.2)동안 리드 외 에스모(073070), 폴루스바이오팜(007630) 등 5개 종목의 지분을 변동을 공시했다.



리드는 LCD(액정표시장치)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패널의 제조를 위한 자동화 설비 제조와 공장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로, 주력제품은 In-line System(글라스 이송장치), TCU(온도조절장치), TRU(열재생장치) 등이 있다.

◆리드, 지난해 수주 감소로 인해 실적 부진

리드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328억원, -10억원, -14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2.3% 감소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51억원, 54억원, -9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363.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 했다.



리드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 CSOT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중국으로의 수출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용역 매출 발생에도 In-line System 등 주요 제품이 고객 수주 감소로 이어지며 매출이 전년비 감소했다. 원가율 하락으로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영업적자 폭은 전년비 축소, 지난해 대손상각비 제거로 파생상품평가손실 발생에도 당기순손익 또한 전년비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수주 부진에도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장비 기업 지분 취득과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엑스플래닛의 지분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외형 회복 및 수익을 확보했다.



리드의 LCD 장비. [사진=리드 홈페이지]

IT 장비 산업은 전방산업의 투자 사이클에 맞춰 실적 변동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리드는 지난해 4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장비 전문 기업 아이솔루션의 지분 100% 확보, 6월에는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 엑스플래닛(구 아이피넛게임즈) 지분 40%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두 기업이 올해에는 확실한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리드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