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로 빌보드뮤직어워즈 이동
'그래미 어워드 2019' 이어 석달 만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 '톡톡'
방탄소년단(BTS)이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세계 여행'으로 분주하다.
BTS는 현대차의 글로벌 홍보대사이다. 현대차가 아이돌 톱스타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다.
1일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의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 참석 등 미국 현지 일정을 위해 팰리세이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서 시내로 이동하면서도 팰리세이드를 탔다.
석달 전 열린 '그래미 어워드 2019'에서도 방탄소년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주차장에서 팰리세이드와 함께 등장해 화제였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한국 가수 최초 시상자로 나서 이 무대에 올랐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도 팰리세이드를 타고 참석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와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처음 손을 잡았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를 공개하기로 한 LA오토쇼(11월28일)를 겨냥해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LA오토쇼 당시 영상을 통해 전세계 최초로 팰리세이드를 소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여름 북미시장에서 팰리세이드를 본격 판매한다. 방탄소년단과 케미를 통해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7~8인승인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3열)을 자랑한다. 방탄소년단도 7인조 보이 그룹(진 RM 뷔 정국 제이홉 슈가 지민). 방탄소년단과 팰리세이드가 어울리는 접점이다.
팰리세이드는 또 혁신적인 공간성을 위해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까지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한 차량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