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차량 내부서 국립공원 VR·AR 체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5월부터 ‘국립공원 이동탐방안내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국립공원 이동탐방안내소는 국립공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기가 설치된 특수차량이다. VR기기를 통해 13개 국립공원의 주요 명승지를 둘러볼 수 있다. AR기기는 경주국립공원의 주요 문화재 7개에 대해 3차원 가상해설을 제공한다.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경관 중 원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크로마키사진관도 운영한다. 국립공원 이동탐방안내소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쳤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교육 수요가 많고 지리적으로 중부권에 위치한 계룡산국립공원에 이동탐방안내소를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행사와 계룡산 주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탐방안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이동탐방안내소 운영으로 사회적 약자나 농산어촌에 사는 학생처럼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힘든 국민들이 국립공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