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동차 매매업체 케이카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매자가 금융 거래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케이카는 다음달 7일부터 ‘케이카 캐피탈’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33개 직영점에서 전문 상담원이 할부금융 서비스를 안내한다. 구매 당일 출고가 가능해 바로 차를 사용하는 장점을 갖췄다.
구매자는 일반적인 원리금 균등 상환 상품인 ‘일반형’, 구입 초기 선수금을 10% 이상 낸 뒤 최대 12개월간 이자만 납입하는 ‘부분 거치형’, 3년 동안 최대 40%까지 할부금을 유예했다가 만기시 한꺼번에 상환하는 ‘유예형’ 등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교체 주기가 3년인 구매자와 외국인, 사회초년생 등에 맞춰 할부금융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전문 인력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심사 기간 역시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함복주 케이카 캐피탈 대표는 “중고차 할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에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