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내달 3일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로스터리(원두를 볶는 시설)와 바리스타 교육, 시음회가 진행되는 공간인 '트레이닝 랩'을 갖추고 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까지 두 개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는 해외 시장이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블루보틀 성수점은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의 조 나가사카가 설계했다.
매장은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통유리로 구성, 외부에서도 누구나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안락한 느낌을 주는 호두나무 의자와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들어서게 된다.
블루보틀은 엄선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 아이스 커피, 에스프레소 음료 등 다양한 커피 메뉴를 선보인다.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와 손잡고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메뉴도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보틀 성수점 개점을 기념해 서울 토트백,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카페 내 꽃은 국내 플로리스트(김형학)와 협업을 통해 전시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