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종합 미네랄비타민 영양제인 '나인나인'이 영양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나인나인은 국내에 출시된 종합영양제 중 가장 많은 성분(28종)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이다. 육체피로 회복, 병중·병후 비타민 공급, 눈·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나인나인에는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인 비타민D 성분 함유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는 750IU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한다.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D 부족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몸 속에 비타민D가 합성된다. 그러나 현대인은 실내 활동이 많고, 자외선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아 비타민D 부족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란 설명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혈중 평균 비타민D 수치는 남성의 경우 ml당 21.16ng, 여성은 18.16ng다. 적당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0~30ng이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판매 중인 수입 종합영양제의 경우 나인나인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의 비타민D가 들어 있다는 게 회사 측으니 설명이다.
나인나인에는 비타민D를 포함해 비타민 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다.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들어있다.
콜린타르타르산염은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구성요소다. 오로트산수화물은 세포의 재생 과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 담즙을 생성한다. 나인나인에 함유된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반영한 필수영양소다.
나인나인은 정품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미약품은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RFID(무선 인식 전자태그)를 적용해 불법 및 가짜약, 유효기간 임박 제품 등을 관리한다. 나인나인은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약국에 공급된다. 하루 한번 한정씩 복용하며, 포장 단위는 100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