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출범 5년째를 맞은 고객중심 경영의 2019년 핵심과제 중 하나를 '금융소비자보호 사각지대 해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고령층, 청소년, 비대면 투자자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제공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여러 금융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한다는 것이다. 먼저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지난 1분기부터 '고령층 대상 금융소비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삼성증권 금융소비자보호 부서 직원들이 직접 노인복지관 등 고령층 기관이나 단체를 찾아가 강의하는 방식이다. 강의 내용은 고령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거래 유의사항과 올바른 금융자산 관리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재우 삼성증권 고객보호센터장은 "신청하는 단체의 경우 고객 여부와 무관하게 방문해 최대한 알기쉽게 설명드리고 있다"며 "고령투자자 보호에 기여하는 효과는 물론, 교육 과정에서 고령층들의 애로사항을 접하고 이를 회사 시스템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1사1교 금융교육'과 삼성증권의 '청소년경제교실'간 시너지 효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전국 41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모두 5715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금융지식을 전달했다. 교육 후 설문에서 참가자의 97%가 '매우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올해는 더 다양하고 주목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비대면 투자자 대상 교육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비대면 투자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 오디오북 카드뉴스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또 비대면 거래를 하고 있으나 여전히 거래나 투자판단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올해 디지털상담팀을 신설했다. 경험 많은 개인자산관리사(PB)들이 직접 무료 전화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층 대상 방문 금융교육 신청 등 삼성증권의 금융소비자보호 활동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금융소비자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