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절반만 로스팅한 '블론드 에스프레소' 출시

입력 2019-04-25 10:10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기존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절반으로 만든 가벼운 로스팅 커피다. 레몬, 오렌지 카라멜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는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와 '블론드 에스프레소 토닉', '블론드 카페 아메리카노', '블론드 카페 라떼', '블론드 스타벅스 돌체 라떼' 5종이다.

다른 출시 국가에서는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는 커피 음료만 제공하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청량감과 시트러스 풍미를 가미한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와 블론드 에스프레소 토닉 등의 음료를 독자 개발해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우선 100개 매장에서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를 출시하며, 일정 기간 운영 후 추가 확대 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코리 총괄은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기존 에스프레소의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바디감이 매력적인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통해 더워지는 계절 시원한 음료로 많은 고객 여러분들께 새롭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