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심혈관학회서 아모잘탄패밀리·로수젯 임상 소개

입력 2019-04-24 14:58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은 2018년 각각 796억원과 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 분야에서 확고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한미약품 마케팅 사업부 박명희 전무).

한미약품은 대표 전문의약품인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복합의약품 3종을 말한다.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다. 아모잘탄은 2가지 성분이,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3가지 성분을 복합한 전문의약품이다. 고지혈증 치료 복합의약품인 로수젯은 2가지 성분을 결합한 제품으로, 발매 3년 만에 5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관련 분야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는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순환기의공학회 등 순환기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란 설명이다.

한미약품의 산학세션은 박창규 고려의대 교수와 최동훈 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구영 서울의대 교수와 이무용 동국의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국내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주된 치료 전략은 CCB·ARB 2제 요법이며, 2제 요법으로 혈압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뇨제를 추가하는 것이 최근 지침에서 제시하고 있는 치료법"이라며 "아모잘탄플러스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1알로 편리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말했다.

이무용 교수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수젯 3상 임상 'MRS-ROZE'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로수젯과 단일제를 용량별로 투여해 8주간 유효성 및 안정성을 평가했다. 이 교수는 "로수바스타틴 단독요법과 로수젯의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로수젯 투여군에서 LDL-C 감소 효과 및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스타틴 용량을 줄이고 에제티미브를 병용했을 때 생기는 이점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