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19
첨단기술 선보이는 중소기업들
[ 김주완 기자 ]
이번 ‘월드IT쇼 2019’엔 눈에 띄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이원정보기술은 각종 고객여정관리(CJM·Customer Journey Management)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스웨덴 기업 큐매틱(QMATIC)과 내놓은 오케스트라7(Orchestra7)이 대표적이다. 고객들이 몰리는 곳의 대기 줄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준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사전 예약으로 병원을 방문할 수 있고, 병원은 고객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7은 금융, 의료, 소매업, 공공 등 각 분야의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 계열사인 롯데피에스넷은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 전문기업인 하렉스인포텍, 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한틀시스템과 ‘월드IT쇼 2019’에 참가한다. 이들 업체가 선보이는 ‘BLE ATM’은 무선 통신 모듈만 장착한 금고형 현금자동입출금기(ATM)다. 기존 ATM의 대형 터치스크린 화면과 카드 삽입구를 제거했다. 출금, 이체 등의 작업은 스마트폰에서 미리 진행하고 ATM 기기 앞에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만 가져다 대면 된다,
파트론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9’에 혁신상을 받은 혈압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밴드를 공개한다. 손목에 찬 웨어러블 밴드의 상부 전극 센서에 손가락을 터치하면 간편하게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심박 센서도 탑재돼 전문 검사장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심박 측정도 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저장해 의사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파트론은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셋도 전시할 예정이다. 퀄컴의 최신 블루투스 5.0 칩셋을 적용한 국내 첫 제품이다. 최대 재생 시간은 6시간이다.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문자 음성 지원 설정, 배터리 잔량 확인,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향 조정 등이 가능하다.
파트론 관계자는 “파트론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