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 ‘인간공학 디자인상’ 수상

입력 2019-04-23 14:23
수정 2019-04-23 14:26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이 ‘2019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G하우시스는 23일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제품명 VERNO-IP)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은 차 내부의 계기판 주위를 감싸는 인조가죽 소재의 표면 내장재다.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국내 최대 산업공학 학술단체인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상이다.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편의성, 효율성, 기능성, 안정성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시상식에선 총 10개 제품이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대한인간공학회는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이 천연가죽과 거의 같은 감성으로 품질을 구현하고, 사용 안전성을 끌어올렸다는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이 볼록한 입체적 모양인 엠보 패턴을 최적화하고 천연가죽이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촉감과 시각적으로 사용자의 감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원단에 수성코팅제를 적용하여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사용자의 불쾌감을 줄인 것도 높게 평가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에 수상한 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민희 LG하우시스 연구소장(상무)는 “이번 수상은 LG하우시스의 자동차 내장재 고급화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내장재 시장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