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물품 1억1000여만원 상당 지원

입력 2019-04-22 15:29
수정 2019-04-22 15:32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 본사를 둔 한라시멘트와 임직원,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가 총 1억1393만원의 성금으로 구호물품을 마련, 강릉시청을 통해 강원도 산불 이재민 가정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라시멘트는 옥계면에 본사와 본공장을 둔 시멘트 제조사다. 이번 산불로 옥계공장 내 일부 설비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생산 및 수송에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옥계면 지역사회를 위해 사택 32가구를 2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하는 등 지원을 이어 왔다. 여기에 또 다른 지원책으로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와 함께 기금을 모아 구호물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기금은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각 5000만원씩 출연한 1억원에 한라시멘트 임직원들이 모금한 1390여만 원을 추가했다.두 회사는 해당 자금으로 이재민들의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필수 가전제품 등을 구매했다.

김영환 한라시멘트 상무는 “갑작스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회사와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구호물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