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출 호조…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등

입력 2019-04-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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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 영업이익 8540억 사상 최대 전망
인선이엔티, 친환경 대표기업…중장기 접근을


권정호 = 카카오

카카오는 네이버와 더불어 국내 포털업체 양대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7년 상승장에서 대표적 성장주로 주목받으며 6만원대에서 16만원대로 급등했다. 지난해엔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아 10월에 9만원까지 떨어졌다. 최근엔 11만원대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카카오가 지금까지 투자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최근 공매도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것)으로 인한 주가 상승으로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 투자자라면 13만원 초반대까지 보유하고, 중기 투자자라면 15만~16만원까지 기다려봄직하다.

서호수 = 삼성SDI

전자재료 사업과 2차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그룹 계열사다. 1분기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매출 부진과 전자재료 사업부의 출하 감소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4%, 43.2%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 대상 전기차에 한국 2차전지 업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포함된 중국발(發) 2차전지 호재 등의 요인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8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는 20만~25만원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단기보다는 중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 22만5000원 안팎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김동엽 = 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 수집, 운반 및 중간처리, 자동차 해체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인선이엔티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수도권을 중심으로 폐기물 매립 처리단가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5년 4만원대에서 2018년 10만원 수준으로 매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둘째, 10년 동안 인선이엔티 ‘발목’을 잡은 매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매립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나드는 고수익 분야다.

셋째, 국내 최대 규모의 폐차처리장을 운영하고 있고, 자동차 재생용품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연초 6000원에서 최근 1만원까지 올랐다. 오는 6월 코스닥150지수 정기 변경 때 편입 가능 종목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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