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감동 안긴 조언·감사 인사…따뜻한 화법 '주목'

입력 2019-04-18 09:47

방탄소년단(BTS) 뷔의 따뜻한 화법이 또 한번 감동을 안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 300여 명의 취재진 앞에 섰다.

현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을 향한 취재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장은 기자간담회 시작 전부터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SELF : SPEAK YOURSELF)'를 개최한다.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5월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 5월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6월 1,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 모두 매진됐다.

특히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지로 9만석 규모를 자랑한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이곳에서 하루 공연만 계획했으나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2일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이틀 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소감을 묻자 뷔는 "정말 감사하다. 웸블리뿐만 아니라 스타디움 모든 곳들이 저희에게는 '꼭 무대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던 곳이다. 많은 스타디움이 매진됐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떨리고 설레고, 아미 분들에게 또 한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오시는 만큼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뷔는 자신들을 보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연습하고 노력하면서 얻는 실패나 좌절에 대해 그냥 안 좋게 생각하거나 상처 받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뷔는 "그 시간들이 계단을 더 오르게 해주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좌절이나 실패가 언젠가는 추억이 되면서 나중에는 그것들이 더 높게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감사함도 조언도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전달한 뷔의 태도에 팬들은 "역시 태형이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이렇게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니 자랑스럽다", "매번 마음을 녹이는 화법이다"라며 감동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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