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과 내주 25일쯤 러시아서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정부 소식통이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오는 26~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 참석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TV아사히도 이날 러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25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김정은은 러시아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 문제를 주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 오늘 韓기업 건설 투르크멘 가스화학단지 방문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합니다.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 한국 기업이 수주해 착공한 지 47개월 만인 작년 10월에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 지역에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단지입니다. 공사비가 전체 30억 달러(3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한국 기업의 성과를 치하하는 한편,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을 마치고 오후에 중앙아시아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합니다.
◆아파트 방화살인범 구속영장 신청…경찰, 계획범행 여부 수사
경찰이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진주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살인 혐의로 안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안 씨 범행으로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 등 10대 여학생 2명과, 50대·60대 여성, 70대 남성이 치명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안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한 사람은 6명, 화재 연기로 다친 사람은 7명입니다. 경찰은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안 씨가 범행 당시 분별력이 있었는지,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중입니다.
◆뉴욕증시, 헬스케어 저조에 약보합세…다우 0.01%↓
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증시는 헬스케어 부문의 저조로 인해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0.01%) 떨어진 26449.54에 마감됐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6.61포인트(0.23%) 내린 2900.45에 장을 끝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4포인트(0.05%) 오른 7996.0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맨시티 잡고 57년만에 4강 진출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분 동안 멀티골을 폭발하며 시즌 20호골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대 1로 끌려가던 전반 7분 동점골을 넣더니 전반 10분 역전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이날 토드넘은 3대 4로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57년만에 4강에 진출했습니다.
◆'낮 최고 28도' 초여름 날씨…중부 내륙 오후 한때 비
목요일인 오늘(18일)은 남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중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13∼27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에서 일부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에도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진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