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온·오프라인 융합 '옴니채널'로 전자유통 1위

입력 2019-04-17 17:27
수정 2019-04-17 18:25
2019 고객감동브랜드지수 1위

전자제품전문점 부문 6년 연속


[ 김지원 기자 ] 롯데하이마트(주)는 국내 1위 전자유통 전문기업이다. 1999년 출범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카테고리 킬러로서 국내 가전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국에 종합전자가정생활 전문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을 그물망처럼 촘촘히 연결하는 매장과 물류센터, 서비스센터가 모두 직영이라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연계(O2O) 판매 방식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픽’,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 등을 자동 발송해주는 ‘엘팟 서비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옴니세일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옴니스토어도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 구리역점에서 기존 옴니세일즈 전용 앱의 편의성을 개선해 선보였다. 기존 옴니존에 설치된 태블릿과는 달리 옴니스토어에 설치된 태블릿 전용 앱에서는 소비자 스스로 제품 주문부터 결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태블릿으로 결제하면 주문 번호가 주어지고, 잠시 후 이 번호가 계산대 안내 화면에 뜨면 제품을 바로 가져갈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말까지 옴니스토어를 총 2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 물류 인프라도 개선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유통업계 최초로 2017년 6월 경기 이천에 4300㎡ 규모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물류센터 내부의 택배 터미널을 활용해 상품 입고 단계부터 분류, 배송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또 낮 12시 이전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배송해주는 ‘오늘 배송’ 서비스,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을 배송하는 ‘스마트퀵 120분’ 서비스도 도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2017년부터 날로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자 매장의 모습을 여러 콘셉트로 차별화해 선보이고 있다. 2017년 9월 롯데하이마트 김포공항점을 국내외 하이엔드 카메라 관련 기기를 총망라한 카메라 전문관으로 리뉴얼해 선보인 데 이어 2017년 12월에는 롯데하이마트 대구 범어네거리점을 국내 최초의 체험형 헬스&뷰티가전 전문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2018년 12월에는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4층에 1700㎡ 규모의 프리미엄 매장 ‘롯데하이마트 프리미엄’을 열었다. 롯데하이마트 프리미엄 안산점은 모든 진열상품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한다. 상품을 브랜드 중심으로 진열한 기존 백화점 매장과는 달리 품목별, 규격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같이 진열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독거노인, 소외 아동, 장애인 등 지역 사회의 여러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전국 200여 조손(祖孫)가정과 결연을 맺고 후원하는 ‘행복 3대 캠페인’을 1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임직원으로 구성된 롯데하이마트 샤롯데 봉사단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독거노인보호지원사업 우수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임직원 초청 상생협력 등반대회, 파트너사 콘서트 초청행사, 찾아가는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