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객감동브랜드지수 1위
의류 및 침구류 충전재 부문
[ 전혜숙 기자 ] ‘DIVO(디보다운)’ 다운 충전재를 공급하고 있는 신주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뛰어난 품질로 국내 패션업계 및 일반 소비자에도 널리 알려진 업체다. 신주원은 오리업계 선도 기업이었던 주원농산에서 1998년 분리돼 20여 년간 국내 다운충전재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신주원의 다운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폭풍적인 성장과 함께했으며 지속적인 연구 투자의 결과물인 뛰어난 품질로 주요 국내 브랜드인 삼성물산, LF, 코오롱FnC, 신성통상, 게스, 디스커버리, 네파, 데상트, 내셔널지오그래픽, 한세MK 등을 포함해 120여 개 패션 브랜드에 다운을 공급하고 있다.
철저한 원산지 관리는 물론이고 낮은 품질의 저가 제품은 일절 취급하지 않는 신주원의 경영원칙은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회사 내에 실험실과 품질연구소를 설치해 자체 검수시스템을 갖췄으며, 항시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패션업계에서 무한한 신뢰를 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최고의 다운에 부여하는 ‘엑설런트 골드다운(EXCELLENT GOLD DOWN)’ 마크를 획득했다.
신주원은 그동안 다운브랜드 DIVO(디보다운)를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에 활용해왔다. 대부분의 다운 공급회사가 브랜드와의 거래를 중시하는 특성상 기업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신주원의 다음 목표는 소비자에게 다운 충전재 브랜드 ‘DIVO(디보다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2015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광고비용을 지원받아 공중파 광고 중이다. 일반 소비자에게 ‘충전재에도 브랜드가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고, DIVO(디보다운)의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 기회를 마련해 소비자에게 다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커다란 교두보 역할을 했다.
DIVO(디보다운)을 사용하는 패션브랜드 역시 TV 광고에 자사 브랜드가 노출되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다운 품질에 관한 자신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이런 적극적인 마케팅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신주원은 시장 불황에도 지난해 1500여t 규모로 약 40% 공급을 늘렸고, 올해는 브랜드 기획 물량 감소에도 15%가량 늘어난 1700t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공급량 규모에서 최대라 할 수 있다.
DIVO(디보다운)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더욱 집중해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상표출원을 마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중이다.
전혜숙 기자 hayonwy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