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본이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첫 지상파 주연으로 발탁, 그간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박희본은 SBS 새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출연을 확정,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주연으로 나선다.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여성 장르물로, 허선희 작가가 집필하고 ‘여인의 향기’ 박형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일찍이 김선아가 출연을 확정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크릿 부티크'에서 박희본은 데오가의 둘째이자 장녀인 ‘위예남’ 역을 맡았다. 위예남은 가장 힘든 시기에 힘이 되어준 제니 장을 각별히 생각하고 잔정 없는 엄마 대신 그녀에게 의지하지만, 그와 동시에 열등감을 느끼며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줄 예정. 극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박희본의 캐릭터 변신이 기다려진다.
박희본은 드라마 '아는 와이프', '신의 퀴즈 시즌 3', '주군의 태양', '프로듀사', '풍선껌', '아르곤',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좋아해 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으며, 특히 2016년 방송된 화제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지은탁(김고은 분)의 엄마 지연희 역을 맡아 짧은 등장이었지만 생사를 오가는 순간의 간절함부터 세상에 홀로 남겨진 딸을 걱정하는 모성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슴 먹먹한 눈물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매 작품에서 기대 이상의 몫을 해내는 배우 박희본. 자연스러움으로 무장한 현실 연기부터 오열, 분노까지 격정적인 감정 씬까지 가능한 '믿고 보는' 그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희본이 출연을 확정 지은 '시크릿 부티크'는 오는 7월 방송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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