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유대감 높이려면 트렌드 변화 읽어내야"

입력 2019-04-16 16:20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대표브랜드 대상 심사평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국내 소비자 5만4813명이 인터넷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2019년 1월 29일부터 2월 13일까지 16일간 기업체 238개, 지방자치단체 64개, 공공기관 17개 등 총 319개 부문 198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서비스 품질, 충성도 등 소비생활에서 가장 큰 가치와 만족을 주는 부문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선택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방법인 MBI(MASTER BRAND INDEX)를 통해 도출된 결과와 선정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 기준에 의거해 17개 기업체와 19개 지자체, 공공기관 3개 등 총 39개의 브랜드를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뽑았다.

기업들은 브랜드 신화를 창조해나가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브랜드는 기업 생존과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된다.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잡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이기도 하다. 또 고객의 끊임없는 사랑을 필요로 함과 동시에 기업이 고객을 생각하게 만드는 핵심이 된다.

이렇게 고객이 기업의 제품, 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연결하는 것이 바로 마케팅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얼마나 인정받느냐에 따라 기업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등의 성패가 결정된다. 즉, 기업들은 제품 개발이나 연구개발 투자 외에 브랜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경쟁에서 승리하고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반복의 시대는 이제 종말을 고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기존의 사회 통념을 넘어 오늘날에 맞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미래의 주역으로 자리잡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각자의 느낌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정보의 평준화가 이뤄졌고, 그 정보를 접하게 되는 개인의 느낌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는 가치 있는 정보라고 생각되면 그것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구매까지 하면서 브랜드와의 유대감과 결속력을 형성하게 된다. 이런 변화 속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렌드 변화를 읽고 분석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내고, 항상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브랜드 중심의 경영에 나서야 한다.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기업과 지자체, 기관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비결은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함께 브랜드 중심 경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