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 만기로 3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4월15일(10: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전자부품업체인 심텍이 회사채 발행시장에 데뷔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오는 16일 1년2개월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금리는 연 5% 수준으로 결정됐다. 1년 만기 ‘BBB’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연 4.663%)보다 0.34%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가 발행일부터 채권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도 함께 붙일 예정이다.
심텍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75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5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투자회사인 심텍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심텍으로 인적분할했다. 이를 통해 심텍홀딩스가 지주회사가 돼 심텍을 포함한 12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식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